[마켓인사이트] CJ헬스케어 인수전, 한국콜마·MBK 참여

입력 2017-12-18 21:07  

예비입찰 7개사 경쟁


[ 정소람/정영효 기자 ] ▶마켓인사이트 12월18일 오후 4시32분

CJ그룹의 제약·바이오 업체인 CJ헬스케어 매각 예비입찰에 한국콜마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칼라일, TPG, CVC캐피털 등 국내외 투자자 6~7곳이 참여했다. 인수전이 일단 흥행에 성공하면서 매각 가격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날 시행한 예비입찰에 이들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한국콜마가 참여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중에선 MBK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베인캐피털, 칼라일, TPG, CVC캐피털 등 글로벌 PEF들도 도전장을 냈다.

매각 대상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헬스케어 지분 100%다. 당초 ‘컨디션’ ‘헛개수’ 등 건강 음료를 제조하는 H&B 사업부는 제외하고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지분 전체를 파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콜마는 SI 중 유일하게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강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 도이치증권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향후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수 자금을 마련할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단위의 아시아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도 만만치 않은 경쟁 후보다.

CJ헬스케어는 제네릭(복제약), 수액, 기능성 음료 등을 제조하는 국내 10위 제약 업체다. 바이오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내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테고프라잔’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4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870억원이다.

정소람/정영효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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